[성균관대][IMBA][글로벌 비즈니스 협상론] 윈셋 원칙의 의의를 제시하고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시오.

2019. 4. 19. 16:13MBA

Win-Set,통상협상,대외협상,FTA

  로버트 퍼트남이 창안한 양면게임 이론은 국제협상을 외교라는 바깥쪽 게임과 국내정치라는 안쪽 게임이 동시에 진행되는 게임으로 보고 양자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것이다.
 
국내적 비준을 받을 수 있는 국제적 합의의 집합을 윈셋(win-set)으로 보고 이것이 크면 클수록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윈셋의 크기는 "국내 여러 집단의 이해관계", "국회의 비준절차 등 국내 정치적 제도", "국제교섭 담당자의 전략" 등 대략 세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여기서 윈셋의 크기가 작으면 대외협상의 결렬 가능성이 높고, 크기가 커지면 대회협상의 타결 가능성이 높아진다.
 
양국 정상의 투자협정 조기체결 합의에도 불구하고 협상 대표들이 스크린쿼터에 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협상 자체가 마비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양국의 윈셋이 겹치는 부분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윈셋의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 된 것이다.
 
반대로, 한국과 미국이 포도주 관세를 합의하는데 있어서 미국이 Umax(5%)~Umin(2%)에서 Kmin(7%)~Umin(2%)으로 양보하고, 한국이 Kmax(8%)~Kmin(7%)에서 Kmax(8%)~Umax(5%)으로 양보함으로 인하여, 윈셋이 커졌기 때문에 ZOPA가 형성되어 Umax(5%)~Kmin(7%)에서 합의가 가능했었던 사례를 통해 위셋의 크기가 커지면 대회협상의 타결 가능성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이 처럼 윈셋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국제협상의 타결로 얻어지는 이익의 재분배를 통해 현상에 반대하는 국내집단의 양보를 얻어내는 "이면보상" 이나, 협상 의제를 재 정의 함으로써 국내집단의 저항을 약화시키는 "사안 재정의" 등의 전술을 이용하여 윈셋의 크기를 키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