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IMBA][글로벌 비즈니스 협상론] - 일본의 선물 문화 (2.4 179p - Case 1)

2019. 4. 18. 20:08MBA

1.1.1   본문

1.1.2   문제

일본 문화에서는 적당한 선물을 보내는 것에 어떤 법칙이 관습적으로 전해져 내려 왔을까요?

일본의 선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행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은 사회적 관행을 중시하는 문화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선물문화 역시 관행에 따라 특별한 날 외에도 매우 자주 주고받는 특성을 지닌다. “정성의 표시혹은 답례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일본인들은 절대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답례를 하는 것은 남에게 받은 도움을 피해를 끼쳤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친절이나 도움을 받았는데 답례를 하지 않는 것 역시 폐를 끼치는 행위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때문에, 선물 교환으로 이를 대신하는 것이다. 이는 비즈니스에서는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거래처 방문이나 아무리 사소한 친절에도 반드시 선물로 보답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를 칭하는 단어까지 따로 존재 할 정도이다. 첫 번째로는 오미야게이다. 이는 여행이나 출장 후 주는 기념품이나 남의 집이나 거래처를 방문할 때 그 지방의 특산물을 사주는 선물을 이야기 한다. 두 번째로는 오쿠리모노이다. 이는 명절이나 경조사 이후 건네는 선물을 이야기 한다. 특히, 장례식 때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잘 장식 된 봉투에 현금을 넣어 전달하는데, 일본의 특이점은 전통 예법에 따라서 받은 액수의 30~50%을 다시 돌려줘 답례하는 것이다.

이렇게 일본인들의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은 일반화 되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세심함이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현금을 건네는 경우에도 잘 장식 된 봉투에 담는 부분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여기서 세심함이란 선물을 할 때 색, 물건에 각각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이를 배려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수 사항>

-          짝수   : 행운을 불러온다고 하여 홀수보다 선호

<금기 사항> - , 어떤 선물이 전통적인 규범에 위배되는 것일까요?

-          흰색   : 죽음을 상징 ( : , 특히 국화)

-                : 괴롭게 죽는다

-          화분   : ( 문안 절대 선물 하지 않음)
                     
뿌리 내린다는 뜻의 네즈쿠 화분의 발음이 비슷함.
                   
병원에 뿌리 내려라.”  >  오랜 기간 입원하라

-          유리잔 : (결혼하는 사람) 결혼이 깨진다.

-          구도/양말/신발 : ( 사람에게 선물 ) “짓밟는다 의미

-           : 동안의 친분이나 인연을 끊겠다는 의미

그렇다면 일본인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무엇을 선물해야 할까?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CD 또는 DVD 등도 좋은 선물이 된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 밖에도 인삼 관련된 제품이나 김치, 깻잎, 라면 등도 가격적으로 부담도 없으면서도 환영 받는 선물이다.

사례에서 보면, 마크는 비서를 통해서 선물을 준비하게 했는데, 회사 로고가 새겨진 시계”, “가죽으로 만든 서류가방”, “시골에서 만든 햄”, “Made in Japan이 새겨진 펜과 연필 세트등을 선홍색 포장지로 매력적으로 보이게 포장을 했다. 또한 인사말을 함께 동봉해 전달한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마크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일본 문화를 미리 학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Made in Japan이 새겨진 펜과 연필 세트인사말을 함께 동봉한 부분에서 얼마나 세심한 배려는 했는지 보여진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반짝거리는 포장지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반짝거리는 포장지를 사용하지 않으며, 거기에 리본을 다는 것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또한, 포장지 색으로 흰색, 검정색, 회색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 사례에서처럼 우리는 협상에 임하기 전에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고 준비해야 성공적인 협상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