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IMBA][글로벌 비즈니스 협상론] - 유로 디즈니랜드의 실패 사례 (70p - Case 4)

1.1       70p - Case 4

1.1.1   본문

1.1.2   문제

어떤 구체적인 행동 절차로 디즈니가 유럽 사람들의 가치관과 관습을 수렴한 후 유럽 사람들을 매력적인 희망의 대상으로 바꿀 수 있었는지 논해 보시오.

1983년 개장한 일본의 동경 디즈니랜드는 월트디즈니사가 최초로 시행된 해외 테마파크 사업이었다. 이러한 동경 디즈니랜드가 큰 성공을 거두자 WCD는 자연스럽게 유럽을 다음 목표로 정하고 테마파크 건립을 추진해 갔다.

1987년 프랑스 측과 협의를 끝내고 유로 디즈니라는 대형 테마파크를 파리 동쪽 20마일 지점에 건설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유로디즈니는 테마파크에 대한 세부 전략 및 시장 특성, 경영특성에 대한 이해야 부족하여 고전을 면치 못하는 실패 사례로 남아있다.

실패 이유는 보며, 내적/외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먼저, 내적 요인을 살펴보자. 도쿄 디즈니를 사례로 유럽 디즈니를 진행하면서 지나친 낙관주의적 경영태도를 보였다. 또한 부채 증가로 인해 재정상태가 좋지 않았다. 즉, 적자가 나는 경우 유지 할 경제적 여력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의사소통의 중요성 간과로 인해서 투자자와 언론과의 관계가 악화(유럽 투자자들의 불만은 융통성 없는 미국식 경영 스타일이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고객들의 가치관이나 습관을 전혀 계산에 넣지 않는다.)되었다.

외적 요인으로는 유럽인들의 여가 성향 파악 실패(일요일에만 가족 야유회를 하는 것으로 한정, 전 유럽의 모든 나라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기를 원함), 식사습관 파악 실패(도시락을 싸가지고 와서 공원의 식도락 레스토랑 등에서 식사를 하며 호텔 등에서 돈을 따로 쓰지 않는다.), 개인주의 문화 파악 실패(병목 현상을 야기하는 일등에 익숙하지 않음), 미국에 대한 선입견 해소 실패, 유럽의 경기 침체 조짐 파악 실패, 유럽 부동산 시장의 붕괴 등을 들 수 있다.

유로디즈니는 92년 개장 이후 문화적 차이, 반미감정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한 때 유로디즈니의 철수까지도 고려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94년의 경우 한해 약 2,820억 원의 적자를 보았으며, 입장객수도 93년에 비해 10%나 떨어졌었다.

하지만 그 이후 대대적인 인사개편과 11가지의 회생 전략을 통해서 95년 입장객수를 20%가량 늘려 1,000만 명을 돌파하게 했으며 호텔 객실 이용률도 68%나 증가했다.

회생 전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높은 입장료와 시설이용 비용

   > 현지 은행과의 제휴를 맺어 입장료 지불, 호텔 예약 시 할인 혜택 적용

2. 유로디즈니 어플리케이션 개발

   > 지도, 기념품샵, 푸드코트 위치, 퍼레이드 행진 경로 와 시간 등의 각종 정보 제공

3. 유럽의 휴가 문화 활용

> 테마 별로 여행 일정을 구성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

> 유럽의 나라별 특색을 살린 테마를 개발 (유럽일주를 한 듯한 체험 제공)

4. 퍼레이드를 통하여 프랑스 중심의 유로디즈니 탈피

  > 전 유럽을 아우르는 공간임을 어필하기 위하여 2010년 월드컵을 맞이하여 유럽 각국 유니폼을 입은 디즈니 캐릭터 퍼레이드를 실시

5. 유로디즈니만의 입장 팔찌를 개발

> 현금을 칩으로 교환하는 방식 도입 (놀이기구 이용 시 현금 분실우려 감소)

> 팔찌를 이용한 미아 발생률 감소

6. 유로디즈니 입장권의 가치 상승

> 공원 근처 외부 상가들과 협력을 통해서 높은 입장료에 대한 소비자 불만 감소

7. 마일리지 제도 도입

> 생일이나 기념일에 할인 제도 시행

이러한 전략을 통하여 현재는 매년 1,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례를 통해서 우리는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현지 정보 수집에 부족함이 있으면 진출을 보류해야 할 것이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도한, 초기에 지나친 고가 전략은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과거에 성공을 했었다 해도, 이는 철저히 새로운 사업과 분리하여 처음과 같이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