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IMBA][글로벌 비즈니스 협상론] 치킨게임과 죄수의 딜레마를 각 각 사례를 들어 설명하시오.

2019. 4. 19. 14:36MBA

치킨게임, 죄소의 딜레마

  치킨게임이란 어느 한 쪽도 양보하지 않고 극단적으로 치닫는 게임을 말하는데,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자동차 게임에서 유래했다. 도로의 양쪽에서 두명의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몰고 정면으로 돌진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승패는 충돌 직전에 핸들을 꺾는 사람이 지는 식으로 결정된다. 여기서 핸들을 꺾는 사람은 겁쟁이로 낙인돼 명예롭지 못한 사람으로 취급되는데, 치킨은 속어로 겁쟁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어 '치킨게임'이란 용어로 자리잡게 됐다.
 
또 이렇게 게임이 아니라 경제학 이론중 하나인 게임이론에서서도 치킨게임이 등장하며, 반도체업계의 저가 경쟁으로 대변되는 실제 경제현상을 설명할때도 치킨게임이 사용된다. 그리고 냉전시기에 양 진영의 군비경쟁도 역시 치킨게임으로 설명되었다.
 
그러면 게임이론 중 잘 알려진 죄수의 딜레마 게임과 치킨게임은 어떻게 다를까?
 
죄수의 딜레마 게임과 치킨 게임은 사회적 차원의 최선과 개인의 전략적 선택으로부터 발생되는 결과가 다르다는 점에서 똑같다. 그러나 상대방을 배신하는 것이란 명백한 우월전략이 존재하는 죄수의 딜레마와는 달리 치킨게임에서는 명백한 우월전략이 존재하지 않는다.
, 상대방의 행동에 따라 나의 합리적인 선택도 달라지게 되는데 상대방이 회피하면 나는 돌진하고, 상대방이 돌진하면 나는 회피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대표적인 치키 게임 사례로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의 삼성전자와 일본 업체들의 경쟁을 들 수 있습니다. 마진을 극단적으로 줄이며 손해를 보면서까지 점유율을 높이며 경쟁 업체들을 압박한 결과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파산하거나 사업을 접어야 헀고, 그 결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가 독식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기업으로 삼성전자의 제품이 된 일본 최대 D램업체인 엘피다의 파산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Mobile AP 산업 쪽을 들여다 보면 세계 1위 기업이 급 성장하는 대만의 MediaTek이라는 회사의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자본력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적자를 보면서까지 칩 가격을 낮춘 것을 들수있습니다. 이로인해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가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어쩔수 없이 MediaTek도 가격을 낮추어 제공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현재 세계 1/ 2위 기업은 치킨 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처럼 치킨 게임이란 어느 한 쪽도 양보하지 않고 극단적으로 치닫는 게임을 이야기 합니다.

  죄수의 딜레마의 사례로는 남한과 북한 사이의 군사비 경쟁을 들 수 있습니다. /북한 가운데 한 나라만이 군사비를 증각하고 다른 한 나라는 증강하지 않으면, 군사비를 증강한 나라는 전략적으로 유리해진 반면에 증강하지 않은 나라는 불리해지게 됩니다. 이를 알기에 남/북한은 모두 군사비를 증강할 것이 명백하며, 결국 결과론적으로는 전략적으로 어느 나라도 유리해진 점이 없이 자본력만 투입되는 죄소의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북한이 군사비를 증강하지 않고 종전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도록 담합을 계속하는 것이 남/북한 전체적으로 유리한 결과가 되겠지만, 이러한 담합은 깨지기 쉽습니다.
 
죄수의 딜레마는 상호 신뢰가 존재하지 않는 한 모범적인 답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일 상호 담합에 의해 종결되었다고 하더라도, 한쪽에서 이를 어기는 경우 다시 시작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죄수의 딜레마가 끝나기 위해선 인간의 욕심이 없어야 하는데, 인간의 본성은 탐욕을 원하기 때문에 이 같은 죄수의 딜레마는 끝없이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