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광고를 이해하자 2. (광대역 LTE, 넓고 빠른 LTE-A)

2013. 12. 27. 15:28Mobile/LTE and 5G


미래전파공학연구소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별 주파수할당 현황> 중 발췌 (2013년 9월 기준)

 

지난 8월 19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시작해 50라운드의 오름입찰과 마지막 밀봉입찰까지 진행돼,

30일 마무리가 된 결과를 한번 보자.


SKT - 1.8GHz 주파수 대역의 C2 블록 35MHz 대역폭

KT - 기 인접대역인 1.8GHz 주파수 15MHz 대역폭

LG U+ - 2.6GHz 주파수 대역인 B2 40MHz 대역폭

 

 

왜, KT는 1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을까?

왜, SKT는 죽어라고 막으려고 했을까?

왜, SKT의 꼬임에 넘어가 협력했던 U+는 등을 돌렸을까?

 

LTE가 시작한 이후로 잠시 LG U+가 1등의 자리로 올라간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멀까?

SKT는 800MHz 대역의 대역폭 5MHz를 갖은 반면, LG U+는 10MHz의 대역폭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 이게 영향을 주는 걸까?

쉽게 이야기 하면 대역폭이 속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최고 속도가 SKT는 37MBps, LG U+는 75MBps.

당신이라면 어떤것을 선택하겠는가? 당연히 빠른 쪽을 선택할 것이다.

이를 2011년 11월 쯤에 SKT는 2G 대역의 일부를 땡겨서 LG U+와 동일한 대역폭을 가져갔다.

하지만, 아직까지 100% 회복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KT가 기 인접대역의 주파수를 가져간다면?

SKT는 과거의 악몽을 다시 겪게되기 때문일 것이다.

LG U+는 이러한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이를 막기위해 도왔다가, 자신들에게 큰 이득이 없기 때문에 돌아섰을 것이다.

 

그렇다면, KT가 1조원을 넘게 써가면서 달려든 이유는?

자신이 꼴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하나의 기회였기 때문일 것이다.

 

황금주파수?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대역의 인근이라면,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리 부를수 있고,

이게 왜 좋으냐고 물어보면, 기지국 확장없이 LTE에서는 대역을 넓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KT광고에서 쓰던폰 그대로 사용가능하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게 요 이유에서이다.

 

LG U+의 많은게 좋은거?

이번 경매를 통해 2.6GHz 주파수 대역인 B2 40MHz 대역폭을 가져왔다.

많아졌다.

근데, LG U+가 그리 돈이 많을까?

아니;;; 그래서 지금 화웨이를 끌어들이려고 하는 건 아닐까 싶다.